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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아웃 3개 남기고 노 히터 실패
입력 2020-08-19 12:15 
마에다가 아쉽게 노 히터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우완 선발 마에다 켄타가 노 히터 달성에 실패했다.
마에다는 19일(한국시간) 타겟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8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다인 115개의 공을 던졌다.
8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던 그는 9회 대기록 달성에 도전했지만, 첫 타자 에릭 소가드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0-1 카운트에서 낮게 떨어진 체인지업을 짧게 끊어 쳤다. 유격수 호르헤 폴란코가 점프했지만, 잡지 못했다.
아쉽게 대기록을 놓친 순간이었다. 더그아웃에 있는 미네소타 동료들은 박수로 그를 위로했고, 마에다는 자신을 교체하기 위해 올라오는 로코 발델리 감독을 향해 밝게 미소짓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에다는 이날 압도적이었다. 3회초 에릭 소가드를 삼진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5회까지 여덟 타자를 연달아 탈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기록 도전은 실패했지만, 또 한 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구원 등판한 테일러 로저스가 잔류 주자를 들여보냈다는 것. 시즌 평균자책점은 2.27이 됐다.
8년 2500만 달러 계약의 다섯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에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LA다저스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선발 입지가 위태로웠던 다저스와 달리 미네소타에서는 꾸준히 선발로 기회를 얻고 있고 그 믿음에 보답하고 있는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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