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복절 집회 투입 경찰 7600명, 코로나19 전수조사 하기로
입력 2020-08-19 11:35 

경찰이 광복절 당시 광화문 집회에 투입했던 경력 7600여명(의경 포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19일 경찰청 관계자는 "광화문 집회에 투입된 인원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지만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전수조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이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15일 당시 총 15개 지방청 소속 90여개 중대 7613명을 광화문과 경복궁역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입구 등에 배치했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청 5417명, 경기남부청 667명, 광주청 183명, 경북청 165명, 충남청 150명, 전남청 139명, 인천청 126명, 경남청 121명, 대구청 97명, 대전청 75명, 충북청 72명, 전북청 69명을 투입했다.
서울청 경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중구 신당동(기동본부), 송파구 문정동(3기동단), 양천구 신월동(4기동단) 등 부대 소재지에서 보건당국의 출장 형태로 검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을 제외한 13개 지방청 소속 경찰은 각 지방 보건소에서 검사 받는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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