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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챔피언도 못 피한 코로나…리버풀 전지훈련캠프서 확진자 발생
입력 2020-08-19 10:43  | 수정 2020-08-26 11:04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정상에 오르는 꿈을 이룬 리버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러 떠난 전지훈련 캠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APA 통신과 신문 크로넨 차이퉁 등 오스트리아 매체에 따르면 잘츠부르크 외곽 잘펠덴에서 훈련 중인 리버풀 구성원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사자가 선수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말 막을 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 30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왕좌에 오른 리버풀은 29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를 앞두고 15일 오스트리아에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애초 프랑스 에비앙에 캠프를 차리려다 코로나 상황 탓에 오스트리아로 장소를 바꿨는데, 현지 도착 이후 정기적으로 진행된 검사에서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단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영국 일간지 미러는 "구단 측은 훈련 계획에 변동이 없을 거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훈련장을 외부엔 공개하지 않은 채 담금질 중인 리버풀은 열흘가량 머물며 오스트리아 리그 우승팀인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연습경기 등도 계획 중인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리버풀은 커뮤니티 실드 이후 9월 12일 개막하는 2020-2021시즌 EPL을 준비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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