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10개월 계약직→정규직' 전환
입력 2020-08-19 10:34  | 수정 2020-08-26 11:04

대형 산불이나 험준한 산에서 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하는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이 정규직화하고 인원도 늘어납니다.

산림청은 오늘(19일) 산림보호법 시행령에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의 구성·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인원을 330명에서 435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 중 160명을 정규직(공무직)화하고 평균연령 38세의 젊은 인력을 채용해 전문성을 갖춘 정예 요원화하기로 했습니다.


산림청은 2003년부터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를 도입했으며,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별 12명 내외로 구성해 대형 산불로 확산할 우려가 있거나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 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단기(10개월) 계약직으로 운영돼 50세 이상이 많고, 매년 인력 교체로 전문성이 부족하며 안전사고 위험도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고락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구성과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산불 대응 태세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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