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산 논의하다 동생에게 조각상 던져 전치 9주…50대 구속
입력 2020-08-19 10:13  | 수정 2020-08-26 11:04

광주 북부경찰서는 가족회의 중 동생 머리에 조각상을 내리친 혐의(특수상해)로 56살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 3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8남매 형제들과 부모 유산 문제를 논의하는 가족회의를 하던 중 동생 머리에 점토 조각상을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의 동생은 9주 간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머리 골절상을 당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말을 무시한다며 화를 내며 서류를 찢고 급기야 집 안에 있던 6.2㎏ 무게의 조각상을 들어 내리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거실 바닥에 조각상을 던지려 했으나 동생이 다가와 머리에 맞아 고의성이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남매 대부분은 피의자가 피해자 머리에 조각상을 내리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혐의가 무겁고, 피해자의 2차 피해 우려가 크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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