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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거물 부회장, 부적절한 성관계로 사직
입력 2020-08-19 09:57 
사진I연합뉴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NBC유니버설의 부회장 론 메이어가 부적절한 성관계 문제로 사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하며 성명을 통해 "메이어가 회사 규정과 맞지 않는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메이어는 몇년 전 한 여성과 합의된 관계를 가진 뒤 협박을 받다가 합의금을 줬다고 지난주 회사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제3자가 합의금 지급 사실을 알고서 꾸준히 돈을 요구하며 갈취를 시도하고 나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퍼뜨리려 했다"며 회사 측에 이런 사실을 보고한 배경을 설명했다.

미 연예 매체인 버라이어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어와 관계를 가진 여성은 배우 샬럿 커크"라고도 보도했다.
샬럿 커크는 '하우 투 비 싱글', '오션스 8' 등에 출연했던 배우다.
한편, 메이어(75)는 연예기획사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를 공동 창업하는 등 할리우드에서 40년 이상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거물이다. 배우 톰 크루즈, 실베스터 스탤론, 메릴 스트리프의 경력 관리를 한 것으로 유명하며 1995년 메이저 영화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합류, 영화 '글래디에이터', '뷰티풀 마인드', '분노의 질주' 등 작품 제작에도 참여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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