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실적 효과'에 1,350선 회복
입력 2009-04-22 16:53  | 수정 2009-04-22 18:10
【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1,35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500선을 재탈환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 효과에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금융주에 대한 가이트너 장관의 긍정적인 발언에 반등세로 마감하자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전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오후 들어 다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19포인트 오른 1,356에 장을 마쳤습니다.


13일째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3% 넘게 오르며 60만 원 선을 넘겼고,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4% 가까이 오르는 등 대형 IT주가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이닉스 역시 D램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2% 넘게 오르며 다시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포인트 오른 509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 승인에 대한 기대에 조아제약이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코오롱생명과학과 산성피앤씨 등 바이오주가 다시 급등세를 탔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대만이 강보합권에 머문 반면, 중국 상하이 지수는 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밖에,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내린 1,348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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