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아직"
입력 2020-08-19 09:32  | 수정 2020-08-26 09:37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까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일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현재는 3단계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3단계로 격상할 경우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등 국민 생활과 서민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고 말했다.
3단계 격상은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불러오므로 3단계 도입을 검토하기보다는 먼저 확산세를 저지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 총리는 3단계 도입보다는 교회 명단 확보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교회가 정확한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아직도 진단검사가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시간과의 싸움이며, 서울시는 검찰·경찰과 긴밀히 공조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강제 행정조사 등 법적 수단을 통해 정확한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바란다"고 주문하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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