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웃으면서 병원 간 전광훈…입원 하루만에 건강 악화
입력 2020-08-19 07:00  | 수정 2020-08-19 07:51
【 앵커멘트 】
보란 듯이 환하게 웃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원 하루 만인데, 평소 앓고 있던 기저질환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마스크를 턱 끝에만 걸친 채 보건소 차량에 올라탄 전광훈 목사.

확진 판정을 받고도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후 전광훈 목사는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져 그제(17일)부터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목사가 입원 하루만인 어제부터 건강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평소 앓고 있던 기저질환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계 내부에서도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는 방역당국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교회발 집단감염을 사과하며 전광훈 목사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
- "왜 저렇게 정치적 집회를 계속 열어가는지…. 교회가 몰상식한 집단으로 매도될 수가 있는데 제발 좀 이제 전광훈 목사 교회가 교회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도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 각 교단의 확실한 처분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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