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바르셀로나 회장 “차기 감독은 쿠만…메시는 잔류”
입력 2020-08-19 06:44  | 수정 2020-08-19 07:07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차기 사령탑은 로날드 쿠만(사진)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이며 리오넬 메시는 팀에 남는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차기 사령탑은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이며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는 팀에 남는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2-8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키케 세티엔 감독을 부임 후 7개월 만에 경질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19일 바르셀로나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큰 문제가 없는 한 쿠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선택한 이유는 경험이다. 그동안 많은 구단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쿠만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로 전성기를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다.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라리가 4회 우승에 공헌했다, 1991-92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제패에 일조했다.
특히 쿠만 감독은 현역 시절 포지션은 수비수이나 공격수에 가까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총 685경기에 출전해 239골을 넣었다. 1993-94시즌 유러피언컵에서는 8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현역 은퇴 후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바르셀로나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1월에도 쿠만 감독을 데려오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그는 2020 UEFA 유럽선수권대회를 이유로 거절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쿠만 감독은 네덜란드대표팀과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말했으며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르토메우 회장은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메시는 팀에 남는다고 공언했다. 메시는 잔류한다”라고 말한 바르토메우 회장은 마크 안드레 테르슈테겐, 클레망 랑글레, 넬슨 세메도, 프렌키 더용과 앙투안 그리즈만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반면 헤라르드 피케,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 등 주력급 선수들은 언급하지 않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