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련회 다녀온 안디옥교회도 집단감염…누적 15명 확진
입력 2020-08-18 19:21  | 수정 2020-08-18 19:47
【 앵커멘트 】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5명이 감염됐는데, 이 교회 역시 최초 감염원은 사랑제일교회로 드러났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상가 안에 위치한 교회의 문이 잠겨 있고, 불도 꺼져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는 앞서 지난 14일 교인 1명이 코로나19에 최초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총 15명이 확진됐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하계수련회를 열어 집단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교회를 운영 중지 조치한 뒤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교회는 지난 13일 60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에 수련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련회에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있던 신도 1명이 참여했습니다.


해당 신도가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자, 이들은 이튿날 오전 행사를 급히 중단하고 교회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인근 자영업자부터 주민까지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자영업자
- "휴업하려고…. 왜냐면 여기 주민들이 다 같이 걱정하니까…."

▶ 인터뷰 : 인근 주민
- "'터질 게 터졌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지금 처음부터 안일한 상태였다고 생각해서…."

해당 교회는 생활밀집시설에 입주한 곳이라, 추가 감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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