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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빅4 노하우 중소社와 공유
입력 2020-08-18 17:26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사진)이 빅4 회계법인과 중소·중견 회계법인이 힘을 합치는 상생협력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식공유사업을 시작한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회장 직속 상생협력위원회를 발족하고, 회계산업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회장은 "상생협력 1차 목표로 빅4 회계법인 등이 보유하고 있는 선진 감사기법 등을 중소 회계법인 등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할 것"이라며 "특히 회계감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 감사인들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고 회원 상호 간에 이해와 양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장영철 중견회계법인협의회장(삼덕회계법인)이 위원장을, 전생수 감사반연합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아 운영한다. 위원으로는 빅4 회계법인 감사본부 파트너들과 중견·중소 법인 임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앞서 김 회장은 한공회 선거를 통해 삼일·삼정·한영·안진 등 빅4 회계법인 노하우를 모든 회계사에게 공유하는 회계감사 지식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김 회장은 "회계개혁의 최종 목적지는 회계사와 회계법인, 기업, 관계당국을 비롯해 투자자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의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빅4 회계감사 툴을 공유하는 등 현장을 잘 아는 선배 회계사들 경험을 융합해 필요한 시스템, 제도, 정보, 디지털 기술 등을 담은 플랫폼을 마련하고, 이해관계자 요구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조율도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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