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과기정통부, 전국 4개 권역에 AI·SW 인재 양성 허브 구축
입력 2020-08-18 16: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정보통신(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을 수행할 4개의 컨소시엄(총 13개 지자체 참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형 뉴딜 중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위한 과제 중 하나다.
올해부터 4년 간(최장 6년) 4개 권역별로 50억원씩 예산을 지원하고 수도권을 포함해 2025년까지 AI·SW 핵심 실무인재 3만70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권역에서는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거점(허브) 1개소와 이와 연계해 운영되는 복수의 AI 복합교육 공간을 구축하게 된다.
'부산·울산·경남' 권역에서는 부산광역시가 주관을 맡고 울산광역시, 경상남도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부산 센텀벤처타운에 이노베이션스퀘어를 구축하고 울산, 창원 등 두 곳에 AI복합교육공간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강원도, 대구광역시' 컨소시엄은 김천혁신도시에 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고, 대구, 포항, 강릉, 원주, 춘천 등 다섯 곳에 AI복합교육공간을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광주, 전북, 전남, 제주' 권역은 광주영상복합문화회관에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고, 전주, 광양, 나주 등 세 곳에 AI복합교육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전, 충남, 충북' 권역은 대덕 연구개발 특구 중심지에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고, 청주, 아산, 세종 등 세 곳에 AI복합교육공간을 구축·운영한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컨소시엄은 8월말부터 ICT콤플렉스의 공간 조성에 착수하고 동시에 AI·SW 교육과정을 수강할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을 통해 지역 산업계에 부족한 AI·SW 핵심 인재를 양성해 디지털 기반의 지역 산업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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