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랑제일교회 교인…확진자 접촉 통보받고도 고속버스 탑승
입력 2020-08-18 15:51  | 수정 2020-08-25 16:07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가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도 고속버스에 탑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 군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알면서도 고속버스에 탑승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군산시는 18일 60대 여성 A 씨와 30대 여성 B 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여성은 모녀 관계로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거주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같은 교회 교인인 경기 성남 1986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문제는 이들 모녀가 성남시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연락을 받았음에도 지난 17일 오후 3시에 고속버스를 타고 군산으로 내려왔다는 점이다.
고속버스는 밀폐된 공간으로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산시는 이들이 접촉자로 분류됐을 당시 검사를 받지 않고 이동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키웠다는 점에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은 접촉자 분류 당시 검사를 받고 결과에 따라 입원과 자가격리 등 보건당국 지시를 이행했어야 한다"며 "법 위반 여부를 따져 고발 등 후속 조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