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리랑카 내전 민간인 피해 우려
입력 2009-04-22 11:59  | 수정 2009-04-22 15:37
【 앵커멘트 】
26년간 내전이 계속된 스리랑카에서 정부군이 반군에 대한 막바지 소탕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군의 거점에는 아직 민간인들이 많아 대규모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구촌의 정치 소식, 강나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허리까지 올라오는 강물을 헤치며 보금자리를 떠납니다.

스리랑카 내전으로 피난길에 오른 민간인 수가 5만 명에 달했습니다.

정부군은 타밀 반군의 마지막 거점에 대한 공격을 앞두고 민간인 탈출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교전 지역에는 아직 민간인이 5만 명 넘게 남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정부군은 이번에야말로 26년간 이어진 내전을 끝내겠다며 소탕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타밀 반군을 지지하는 수백 명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스리랑카 정부군의 타밀 지역 공격은 대량학살이며, 즉각 휴전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투르찬 니르말라데바 / 타밀 지지자
- "스리랑카의 상황은 학살입니다. 타밀 사람들은 대량학살의 피해자이고, 이 학살이 무관심과 침묵 속에 외면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인 10대 청소년이 미국 뉴욕 법정에 섰습니다.

이 소년은 동료 해적 3명과 함께 미국 앨라배마호 리처드 필립스 선장을 억류한 채 인질극을 벌이다 미 해군에 체포됐습니다.

미국에서 해적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 것은 100년 만에 처음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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