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 유럽간학회 학술대회서 NASH 신약 후보의 연구결과 발표 예정
입력 2020-08-18 15:01 

한미약품은 유럽간학회가 오는 27~29일 온라인으로 개최할 국제 간 학술대회에서 회사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후보물질 랩스트리플어고니스트(HM15211)의 효능, 안전성, 내약성 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간 내 지방, 염증, 섬유화가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NASH에 대한 삼중 작용제로서 HM15211의 혁신성을 입증한 임상 2a상 결과가 Late Breaking Session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HM15211의 임상 2a상 연구 결과는 마날 압델말렉 미국 듀크대 교수가 발표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NAFLD(비알코올성지방간)을 동반한 비만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HM15211을 12주동안 반복 투여한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 및 지방간 감소 효능이 확인됐다. 특히 최고 용량 투여 그룹에서 투여 전 대비 지방간이 평균 81.2% 감소했으며, 모든 환자에서 지방간이 50% 이상 감소했다. 또 '지방간 30% 이상 감소 효과'가 저용량 그룹에서는 70% 이상에서, 고용량 그룹에서는 모든 피험자에서 각각 확인됐다.
포스터 발표를 통해서는 건강한 비만 환자 41명 대상의 단회투여 글로벌 임상 1상에서 지방간과 간염증, 간 섬유화를 복합적으로 표적하는 HM1521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이에 더해 NASH, 간 섬유화, 담즙정체성 담관염 등을 각각 유도한 동물 모델에서 HM15211이 효능을 나타낸 연구 결과도 구연발표될 예정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현재까지 획기적 치료제가 없는 NASH 분야에서 한미의 랩스커버리 기반 여러 바이오신약들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