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모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오늘(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김대중 정신을 받들어 200만 도민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오전 전남도 실·국장들과 함께 남악 중앙공원 김대중 대통령 동상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김 지사는 추모사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가경제와 서민 생활이 힘들어지고, 갑작스러운 수해가 전남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위기를 기회와 희망으로 바꿔 나갈 수 있는 것은 역경과 고난에 굴하지 않고 희망을 찾았던 '김대중 정신'이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변혁의 시대, 원대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이뤄내겠다"면서 "노벨평화상 수상 등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김대중 정신을 영원히 후대에 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서거 11주기 공식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참석하지 않고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전남도는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전남도 김대중 평화회의 개최를 비롯해 김대중·넬슨만델라 세계평화공원 조성,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계평화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