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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특급미션 "다섯 분기 연속 깜짝실적 낼 종목 골라라"…후보군은?
입력 2020-08-18 14:26 
[자료 = 유안타증권]

◇2분기 어닝 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연속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어닝서프라이즈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제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구조적인 변화에 따른 어닝서프라이즈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신사업 진출 및 캐파 확장·인건비 절감 등에 따른 구조적 변화가 있는 종목들이 연속적인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요인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에 의한 어닝서프라이즈는 몇개 분기 정도 이어지는 성향이 있다"면서 "이번 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 다음 분기에도 서프라이즈를 내는지 확인해보고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례로 카카오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9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약 5%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에 해당하는 성과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업과 광고업 등 신사업 진출 성과가 나타나면서 어닝서프라이즈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를 비롯해 LG이노텍·종근당 등 13개 종목은 작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4개분기 동안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이다.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종목들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어닝서프라이즈로 다음 분기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 밸류에이션 지표가 개선되기 때문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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