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대로 마스크 착용" 요구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男 구속
입력 2020-08-18 14:22 

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달라고 요구한 버스기사를 폭행한 승객이 구속됐다.
1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정확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를 폭행한 60세 남성 A씨를 업무방해, 특가법,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50분경 동대문구 답십리역 버스정류장에서 정확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를 폭행하고 승객들에게 시비를 걸고 욕을 하는 등 약 15분간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제지한 버스기사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운전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 상황을 확인하려고 하자 경찰관을 밀치며 손등을 깨무는 등 공무를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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