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로나19 2차 팬데믹 우려 속에 꿈틀거리는 진단키트株
입력 2020-08-18 14:08  | 수정 2020-08-25 15:07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면서 코로나 진단키트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해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에 주춤거렸던 주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1시 10분 현재 필로시스헬스케어는 가격제한폭(29.81%)까지 치솟은 17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관계사의 검체채취키트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근 5거래일 동안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씨젠은 하루 만에 13% 이상 반등하면서 반전된 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같은 진단키드 대표 종목인 수젠텍(13.85%), EDGC(5.02%), 랩지노믹스(5.01%) 등도 상승 전환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 5761명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근 닷새간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 2차 팬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전국적 확산으로 사태가 격화되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소집해 방역 수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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