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이해찬 만화` 광고에 "文 우습게 보이는 모양"
입력 2020-08-18 14:04  | 수정 2020-08-19 14:07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8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기 만화 출간과 관련해 "민주당이 별 기괴한 일을 다 벌인다"며 "아직은 현직 당 대표인데 문 대통령이 우습게 보이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 전기 만화 출간 광고 사진을 게재하며 이와 함께 "오른손을 들고 있는 모습이 무슨 당 대표 우상화 선전 같았다"며 "제가 중국 유학할 때 본 모택동 동상과 너무 비슷하다. 당비서 우상화는 봤어도 당 대표 우상화는 처음 본다"고 적었다.
그는 "대통령 출마 선언 느낌도 난다"며 "대통령 지지율 떨어지니 레임덕이 심화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의원의 지지율도 떨어지고 차기 대통령 선거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뒤지니 본인이 전면에 나서기로 한 걸까"라며 "민주당 내부 문제에 내가 신경 쓸 이유는 없지만 현시점에서 공당의 대표로서는 손을 들고 있는 신문 통광고가 코로나로 신음하는 국민들에게는 전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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