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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 산업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 선정
입력 2020-08-18 13:26 

삼에스코리아(3S)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6N급 초고순도 합성 쿼츠 과립 분말에 대한 제조 기술 개발에 나선다.
3S는 2016년부터 자회사인 삼에스머티리얼즈를 통해 개발 진행했던 초고순도 합성 쿼츠 분말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용 도가니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가 보유 중인 '흄드 실리카를 통한 합성 쿼츠 제조방법' 특허는 기존 합성 쿼츠 생산방식보다 정제 공정 및 화합물 합성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국내 2건 및 일본 1건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일본에 추가적으로 1건이 특허 출원 중에 있다.
3S는 4년간 주관기관인 ㈜K-Tech 등과 함께 정부로부터 27억1000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세계 쿼츠 도가니 시장은 2021년 기준 2162억원이며 연평균 11%로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산업군이다. 국내 쿼츠 도가니 시장은 세계 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쿼츠 원료의 비중은 80% 이상이다. 현재 합성 쿼츠 분말은 일본의 미츠비시 케미컬에서 전세계 독점 형태로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3S 관계자는 "6N급 초고순도 합성 쿼츠는 반도체업계에서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해온 국산화가 절실한 품목 중 하나"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분말 단계를 거쳐 최종 수요 품목인 반도체 웨이퍼 생산용 30인치급 도가니에 적용해 수요기업 평가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까지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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