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리플 "국내여행 서비스 후 이용자 수·매출 동반 상승"
입력 2020-08-18 13:26 
[사진 제공 = 트리플]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리플은 국내여행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용자 수와 매출이 동반 상승해 이를 바탕으로 B2B(Business to Business) 제휴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트리플은 해외여행 서비스에 주력해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출국자가 급감하자 지난 5월부터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국내여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트리플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통계 기준 지난 4~6월에 해외 출국자가 전년 대비 98% 급감한 상황에서도 트리플은 30만명대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를 기록해 왔다. 특히 지난 5월부터 국내여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지속적으로 지표가 상승해 강원지역 서비스를 시작한 7월엔 MAU가 40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도 늘어 지난 4월 이후 호텔 거래액이 매월 2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지난 4월과 비교해 여행 일정 등록 건수와 여행 장소 페이지 조회수는 각각 10배, 여행 콘텐츠 조회수는 9배 뛰었다.

트리플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장소 추천 등 다양한 여행 도구 서비스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곧 여행을 떠나는 이용자는 물론 미래의 여행을 고려하는 이용자까지 모두 플랫폼으로 끌어모은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트리플은 여행 상품의 B2B 제휴를 강화해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제주패스렌트카와의 광고 제휴 매출이 매월 2배 이상 성장했고 여기어때, 티웨이항공과의 제휴 프로모션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이 외 제주항공, 신한카드, 쏘카, 제주관광공사면세점 등 20여 개 제휴사를 확보해 다양한 여행 상품 할인을 늘려갈 예정이다.
트리플은 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등 글로벌 여행 업체와도 호텔 검색·예약 제휴를 체결했다. 따라서 트리플 특가 외에도 타 사이트의 최저가 요금까지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트리플은 오는 31일까지 총 15만원 상당의 국내 호텔 쿠폰을 지급한다.
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트리플은 여행 상품 구매만을 위해 잠깐 들렀다 나가는 곳이 아니라, 여행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오는 플랫폼인 만큼 B2B 제휴 문의도 늘고 있다"며 "최근 부산 여행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국내 주요 도시 서비스를 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70% 수준까지 사업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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