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진중권 "與 조폭 같다" 비판에 설훈 "그분들이 더 조폭 같아"
입력 2020-08-18 10:58  | 수정 2020-08-19 11:07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권을 '조폭'에 빗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조폭이라고 표현한 그분들이 조폭같다'고 반발했다.
설 의원은 18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안 대표가 진 전 교수와의 대담에서 정부와 여당을 '조폭 문화'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그런 표현을 갖다 붙일 수 있는 것은 조폭적 사고가 아니라면 감히 그렇게 못한다"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그런 표현을 쓰는 분들이 조폭문화를 동경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조폭을 꿈꾸거나 동경하지 않는다면 '조폭' 단어를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안 대표는 전날(17일) 유튜브 채널에서 진 전 교수와 "(문 대통령 지지층은) 본인들도 모르게 정치인의 노예가 됐다"며 "지지층이 마치 조폭처럼 따지지도 않고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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