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태년, 코로나 확산에 "극단적 교회의 테러…전광훈 반사회적 행위 용납 못해"
입력 2020-08-18 10:30  | 수정 2020-08-25 10:37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우리 사회의 큰 비극은 법과 윤리가 극단적 교회에 의해 테러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광훈 목사의 반사회적 위법 행위는 결코 종교적 자유의 이름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 할 것"이라며 "신천지 사태에 이어 국민생명 위협하는 특정 교회의 반사회적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종교와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나 누구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권리는 없다"며 "전 목사는 방역을 방해하고 코로나 확산시킨 법적 도덕적 책임을 분명히 져야한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소재를 숨기고, 명단을 허위로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것은 국가 방역에 대한 도전이고, 국기 문란의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권고나 자제요청만으로 사태 진정시킬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신속하게 최고 단계의 추가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이미 서울시에서는 방역 강화를 위해 집회 금지 조치를 발표했음에도 일부 통합당 의원들은 집회에 참석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