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이버·카카오 등 판교 IT기업 전면 재택근무 돌입
입력 2020-08-18 10:21  | 수정 2020-08-25 11: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네이버가 약 4개월 만에 전면 재택근무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늘(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전 직원에게 "8월 말까지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회사 측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한 점 등을 고려해 방역 예방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이버가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은 약 4개월 만입니다. 네이버는 2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전면 재택근무를 했다가 그 이후로는 일주일에 사흘을 재택근무하는 '2+3' 순환근무제를 해왔습니다.


네이버는 8월 초 들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소 잦아들었다고 판단해 정상 출근 체제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2주 정도 정상 출근했던 네이버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자 이날부터 다시 2+3 체제를 가동하려 했으나, 재확산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고 판단해 결국 다시 전면 재택근무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네이버와 함께 분당 판교에 있는 카카오도 이달 14일부터 다시 무기한 원격근무로 돌아갔습니다.

카카오는 2월 말부터 원격근무에 돌입했다가 지난달 7일 정상 출근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넥슨도 일주일에 이틀을 재택근무하는 '3+2' 근무 체제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만 재택근무하는 '4+1' 근무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3+2 체제로 회귀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으로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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