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혼다 오딧세이 잡겠다" 6년만에 확바뀐 카니발
입력 2020-08-18 09:40 
기아자동차가 18일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 신형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런칭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대한민국 대표 패밀리카 카니발이 6년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미니밴의 경계를 무너뜨린 과감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 최신 편의사양으로 보름새 사전계약 3만2000여대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18일 기아자동차는 이날 오전 신형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런칭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런칭 발표회는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차량의 주요 기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연출됐다. 신형 카니발은 지난 2014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쳐 프리미엄 차량으로 재탄생했다.
4세대 카니발의 외장은 웅장한 볼륨감을 디자인 콘셉트로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LED헤드램프 간 경계를 허문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로 웅장한 인상을 전달했다. 측면부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C필라의 독특한 입체 패턴 크롬 가니쉬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 램프와 크롬 가니쉬 등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가 18일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 신형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런칭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실내공간은 이전보다 매력적인 첨단 공간으로 변화했다. 기아차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이라는 디자인 콘셉트 하에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에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더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버튼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앰비언트 라이트'는 감성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신형 카니발은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사용자를 섬세하게 케어하는 안락한 프리미엄 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원격 파워 슬라이딩 도어 & 테일게이트 동시 열림·닫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 포함), 안전 하차 보조, 승하차 스팟램프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도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7인승 전용), 2열 사용자를 위한 확장형 센터콘솔, 후석 공간에 보조 에어컨 필터 등을 적용해 뒷좌석에 탑승한 이들도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르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로 나눠지며, 탑승인원에 따라 7·9·11인승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 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리터당 9.1km(9인승) 등의 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 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리터당 13.1km(9인승 기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자동차가 18일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 신형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런칭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신형 카니발은 대한민국 미니밴의 역사를 새롭게 쓰면서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개시 하루만 2만3006대가 계약됐는데, 이는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 역사상 최단시간, 최다 신기록이다. 이달 14일까지 14영업일간 사전계약 실적은 3만2000여대로 지난해 카니발 총 판매대수(6만3706대)의 절반에 달한다. 특히 사전계약 고객 중 48%가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트림을 선택해 프리미엄 미니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4세대 카니발의 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9인승 이상 모델은 개별소비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디젤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120만원 더 비싸다. 7인승 가솔린 모델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18만원이 추가된다.
아울러 기아차는 연내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는 가솔린 4인승 모델이 추가돼 4·7·9·11인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아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커넥팅 허브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며 "자유롭고 배려 넘치는 연결·케어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에 최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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