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원욱, 또 윤석열 공개 저격…"끌어내릴 수 있으면 끌어내려야"
입력 2020-08-18 09:24  | 수정 2020-08-25 10:04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출마하는 이원욱 의원은 당 안팎에서 제기된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론'에 대해 "끌어내릴 수 있으면 끌어내리는 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8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 때 "정치적 발언을 일삼고 대통령에 대해서 계속 문제제기를 그 자리에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윤 총장 해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 발언에 앞서, 진행자는 "당 내에서는 윤 총장 해임론이 나온다"며 "해임해야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질의했습니다.

그는 그제(16일) 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호남권 온택트 합동연설회' 때도 "대통령에 의해 임명받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이기려 하고 있다"며 윤 총장을 작심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총장을 끌어내리고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며 "(그가) 정치를 하려거든 옷을 벗고 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의원이 언급한 윤 총장의 정치적 발언은 지난 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 때 나왔습니다.

당시 윤 총장은 "우리 헌법 핵심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현 정권을 총체적으로 질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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