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깨끗하게 돌아온 계곡…방문객 쉼터·홍보물 만들어 상인 지원
입력 2020-08-18 09:21  | 수정 2020-08-18 09:36
【 앵커멘트 】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계곡 내 불법 시설물 철거에 나서면서 도내 대다수 계곡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았는데요.
이제는 행정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상인들을 위해 경기도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가철을 맞은 경기도 가평의 계곡입니다.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시원한 물속에서 무더위를 날려보냅니다.

얼마 전까지 계곡을 점령하던 불법 평상이나 각종 시설물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불법 영업이 사라지다 보니 자연스레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권 / 경기 가평군 꽃넘이 마을 상인
- "철거를 하고 난 이후에 전체적인 반응이나 오시는 분들도 상당히 좋아하시고 특히 어린 학생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경기도는 이처럼 불법 영업을 정리하고 행정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상인들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가평군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협약을 맺고 세부 내용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문객 쉼터와 야외체험장 등 기반 시설을 마련하고, 상권 홍보물도 제작합니다.

▶ 인터뷰 : 류광열 / 경기도 경제실장
- "청정한 계곡이 됐지만 청정한 계곡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발전하고 도민들이 즐거워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경기도는 또 상인 스스로 계곡 상권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경영교육 등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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