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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지욱 스님 "40년 전, 고2에 출가…우연히 주운 책 보고"
입력 2020-08-18 08: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지욱 스님이 남다른 출가 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는 '금쪽같은 우리 스님' 2부가 전파를 탔다.
18년 째 경상북도 봉화 고산협곡의 깊은 곳 봉화 산사에서 함께 살고 있는 지욱 스님과 송준 스님은 대부분의 일을 스스로 하며 살고 있었다.
40년 전, 고등학교 2학년 때 출가했다는 지욱 스님은 우연한 기회에 부처님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욱 스님은 "고등학교 축제가 끝나고 가다가 책이 떨어진 것을 주웠다. 돌려 주려고 보니 이름이 없더라. 그 책을 가지고 자취방에 왔다. 저녁에 책을 펴보니 반야심경을 물리학적 해석으로 해놓은 책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천체 물리학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찰나에 (책을) 보니 더 빠른 길, 더 진리에 가까이 있는 길이 있구나 싶었다. 그날로 정리를 하고 절에 출가를 하러 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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