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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에스엠, 내년부터 주요 자회사 실적 회복 전망"…목표가↑
입력 2020-08-18 08:54 
[자료제공=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18일 에스엠에 대해 내년부터 주요 자회사의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연결 실적을 훼손하던 기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내년에도 높은 실적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면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음반 판매와 디지털 콘텐츠 등 IP 활용 비즈니스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엠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240.1%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 3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남 연구원은 "서프라이즈의 주 요인은 본사 영업이익이 167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고, 기타 자회사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기 때문"이라며 "에스엠에서 연결로 인식하는 자회사들의 직전 4개 분기 평균 적자 규모는 45억원 수준이었으나, 이번 분기에는 6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간 앨범 판매량 추정치도 기존 600만장에서 673만장으로 전년대비 40%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7월에는 세훈·찬열 50만장(작년에 39만장), 레드벨벳 21만장 등 총 82만장 판매했고, 태민, 슈퍼M, 카이 등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컴백으로 본사 실적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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