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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첫 선발...3.2이닝 1실점 [김광현 등판]
입력 2020-08-18 07:19 
김광현이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첫 선발 등판은 성공적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3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86으로 내려갔다.
투구 수 57개를 기록했다. 개막전 마무리 등판 이후 약 3주만에 등판이었기에 무리하지 않았다. 4회 2아웃에서 존 갠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1회와 3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회에는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렸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윌슨 콘트레라스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이안 햅과 승부를 지시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햅을 삼구삼진으로 잡았고, 데이빗 보트를 유격수 땅볼로 제압했다.
3회에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좌전 안타, 앤소니 리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앞서 2루타 허용한 하비에르 바에즈와 승부가 이어졌다. 김광현은 초구에 땅볼을 유도, 병살타를 이끄며 분위기를 바꿨다.
4회에도 실점이 없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햅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3구째 패스트볼이 몰리며 홈런을 허용했다. 1-1 동점이 되는 홈런이었다.
이후 위축되지 않고 두 타자를 땅볼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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