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열대야에 잠 못 드는 밤…시민들 공원 등 야외로
입력 2020-08-18 07:01  | 수정 2020-08-18 07:57
【 앵커멘트 】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까지 계속된 더위에 시민들은 결국 야외로 나가 도심 속 피서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밤을 잊은 더위에 시민들은 집 대신 공원을 찾았습니다.

늦은 밤이지만, 시민들은 돗자리를 깔고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치맥의 성지답게, 치킨에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날려 버립니다.

▶ 인터뷰 : 함성주 / 대구 서변동
- "친구들이랑 다 같이 치킨 먹기도 좋고요. 여기서 맥주 한잔하면 이제 마음도 놓여요."

텐트에서 잠을 청하고, '이열치열' 마스크를 쓴 채 운동을 즐깁니다.


열대야 탓에 냉방이 잘되는 마트도 인기 피서지.

아예 입김이 나오는 실내아이스링크에서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혜나 / 대구 노변동
- "장마 기간이 끝나고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힘들었는데 아이스링크 찾아서 지금 너무 시원하고요."

▶ 인터뷰 : 조선주 / 대구 태전동
- "(아이들)어디 데려가기도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아이스링크에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네요."

대구는 밤에도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7일째, 포항도 10일째 이어졌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마저 없어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와 열대야는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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