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유흥업소 10명 추가…유흥업소 방문자 가족 3명 확진
입력 2020-08-18 07:00  | 수정 2020-08-18 07:51
【 앵커멘트 】
광주에서도 최대 유흥가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감염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그제(16일) 7명에 이어 어제(17일)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유흥업소 종사자와 방문자 뿐 아니라 방문자의 일가족 3명에까지 번졌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유흥업소가 몰려 있는 광주 최대 유흥가인 상무지구입니다.

이 곳에서 시작된 감염으로 인한 광주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오후 6시 기준 10명 추가됐습니다.

이틀 연속 이어진 확진 소식에 12일 이후 광주 유흥업소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인근 유흥업소 종사자 또는 방문자에서 방문자의 일가족 3명까지 확대됐는데, 일가족을 제외한 이들이 다녀간 유흥주점만 모두 18곳에 달합니다.


추가 감염자가 더 늘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확진 소식 이후 이 일대에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광주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를 고발하고 즉각 폐쇄 조치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광주시청 관계자
- "확진자가 다녀갔던 18개 업소에 대해서 시설 폐쇄 조치를, 유흥주점·클럽 682곳에 대해 집합 금지를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심상찮은 확산세에도 방문 사실 공개를 꺼려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상황을 우려해 유흥업소 방문자의 익명 검사를 허용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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