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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트 감독 "김광현, 꾸준히 준비해왔다...투구 수는 비공개" [인터뷰]
입력 2020-08-18 05:44 
쉴트 감독은 김광현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 김광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쉴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중단 기간에도 계속해서 훈련해왔다. 빌드업도 다시 진행했다"며 김광현이 선발로 나설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7월 25일 시즌 개막전 마무리 등판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공식 경기다. 그사이 꾸준히 훈련을 해왔고 시뮬레이션 게임까지 진행했다고 하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
쉴트는 "자유롭게 던졌으면 좋겠다. 그는 스트라이크를 꾸준히 반복해서 던질 수 있는 선수다. 느낌이 아주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당연히 주의깊게 지켜보며 얼마나 오래 던질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선수의 상태를 살피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전날 선발로 나와 4이닝 55구 소화한 다코타 허드슨과 비슷한 투구 수를 소화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투구 수는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로 이탈한 선수들에 대한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좌완 오스틴 곰버는 절차를 통과해 곧 복귀할 예정이다.
확진 선수들 중에도 완치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에드문도 소사가 그들이다. 이들은 훈련과 컨디셔닝을 재개했다. 여기에 야디에르 몰리나, 폴 데용을 비롯한 복수의 선수들의 훈련 복귀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검토중이다.
쉴트 감독은 마르티네스와 소사가 다음 홈 경기 일정에 맞춰 복귀하는 것은 "너무 나간 예측"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아주 독특한 상황인 것 우리도 알고 있다. 우리에게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선수들은 나가서 즐기고 싶어한다. 우리는 이 선수들이 열심히 싸우며 이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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