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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오늘의 고민견은 낯선 사람에게 호의적인 `이중견격` 갈색 푸들 뽀리
입력 2020-08-17 23:17  | 수정 2020-08-18 00: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보호자에겐 사납고 외부인에겐 사랑스러운 고민견 '뽀리'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외부인에겐 사랑스럽게 행동하지만 정작 보호자에게는 사나운 '뽀리'가 등장했다.
오늘의 고민견은 푸들이란 사실이 밝혀지자 이경규는 "푸들이 만만치가 않았다"고 걱정했다. 또 "푸들이 돌면 확 돈다"고 덧붙였다. 강형욱도 "이 친구가 만만치않다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늘의 고민견 갈색 푸들 '뽀리'는 낯선 사람을 아주 좋아하고 사람들을 주시하며 누가 자기를 예뻐하나 살펴보는 게 특징이었다.
딸 보호자는 "푸들을 키우고 싶어서 연락을 했는데 제일 먼저 연락온 게 뽀리였다"며 "보자마자 뛰어올라 안겼다"고 말했다. 그는 운명이라고 느껴 그 자리에서 입양을 결심했다고. 딸 보호자는 "완전 가족이고 제 동생"이라고 말했다.

딸 보호자는 "뽀리는 굉장한 이중견격"이라며 "외부인이랑 있을 땐 호의적이지만 가족끼리만 있을 땐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딸 보호자가 뽀리의 털을 빗어줄 때 이빨을 드러내며 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작진이 뽀리에게 다가가자 뽀리는 격하게 반가워했다. 심지어는 발라당 배를 보이며 드러눕는 등 빗질에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딸 보호자는 "기본적으론 성격이 좋은데 욱하는 성격 때문에 가족한테 화를 낸다"고 설명했다.
뽀리가 비닐을 물고 도망치자 딸 보호자는 쫓아갔다. 그는 "뽀리가 자기 물건 아닌 것에 집착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뽀리에게서 비닐을 뺏으려하자 뽀리는 사납게 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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