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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원정대` 첫 방송...거센 파도 속 장기하 "서 있는 것 자체가 고통"
입력 2020-08-17 20: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요트원정대'에서 장기하가 파도 속에서 고통스러워했다.
17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최초 무기항 무원조로 홀로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과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 네 남자가 태평양으로 항해를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방송에선 요트원정대원들이 거센 파도 안에서 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기하는 "서 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5일 됐는데 앞으로 14일 남았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자리에 누워있다 일어서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이들은 거센 파도와 함께 멀미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험난한 태평양 파도를 가로지르며 원정대는 항해를 계속해야 했다.
진구는 "비는 엄청나게 내리고 밖에는 파도 모양이 뚜렷하게 보인다. 어제에 이어 육지는 보이지 않고 승선원들은 멘붕"이라고 말했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상태에서 장기하는 대원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요트가 뒤집힐 듯한 경사에도 대원들은 의연하게 대처했다.

진구는 "시청자들은 우리가 선실 안으로 왜 안 들어가냐고 생각할 것이다. 선실 안에 있으면 멀미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시원은 "안에는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선장은 지원선에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지만 되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서 항로를 변경하기로 했다.
험난한 바다를 가르며 요트원정대가 가려는 곳은 어딜까. 이들은 거제도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태평양 초입에서 대원들은 '남십자성' 별자리를 만날 계획이다. 남십자성은 오랜 옛날부터 항해자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해준 별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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