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8-17 19:30  | 수정 2020-08-17 19:45
【 앵커멘트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19명으로, 국내 집단감염으로는 신천지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됐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면서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 목사가 구체적으로 언제 진단검사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0명이 늘어난 3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인 4천여 명 중 절반가량인 2천여 명에 대한 조사가 끝난 가운데 양성률은 16%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여러 날에 걸쳐서 숙식을 하는 부분들도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교인 간의 전파 또는 방문자 간의 전파가 한 번에 8월 9일 예배로 전파됐다기보다는 여러 번에 걸쳐서 여러 날에 걸쳐서…."

지역별 확진자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제일 많고, 대전과 경북 등 거의 전국에 걸쳐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이태원클럽 관련 확진자 277명을 넘어서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방역당국은 '초긴장 상태'로 감염 고리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윤진

#김수형기자#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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