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와 통합당 '충돌'…"회동 거부" vs "대화 강매"
입력 2020-08-17 19:30  | 수정 2020-08-17 20:22
【 앵커멘트 】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회동 제안을 두고 청와대와 통합당이 충돌했습니다.
청와대는 "통합당이 거부했다"고 밝혔지만, 통합당은 "대화를 강매하는 무례"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또, '공식 제안이다, 아니다'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요.
이 소식은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을 추진했지만, 통합당이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재성 정무수석은 "청와대 공식 제안이었다"며 그 과정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청와대 정무수석
- "8월 13일 제가 신임 정무수석으로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재차 대통령의 당대표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공식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청와대가 대화마저 강매하고 있다"며 "국면 전환쇼를 따를 수 없고, 무례하다"고 비난했습니다.

통합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도 부동산 대책과 수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형두 /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 "18일부터 시작하는 8월 결산국회를 통해서 지난 3년간 불행의 늪에 빠진 국민을 다시 수렁에서 구해내고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분투할 것입니다."

지지율을 역전당한 민주당은 무엇보다 코로나 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결집과 부동산 대책 파장을 주시하며 여론 반전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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