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전광훈 목사 확진에 긴장하는 정치권…"여의도 인사 접촉있었나?"
입력 2020-08-17 18:46  | 수정 2020-08-24 19:07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정치권도 초비상이 걸렸다. 그간 극우 성향 단체들과 함께 반정부 집회를 주도한 전 목사는 보수 진영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직·간접적으로 여의도 인사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그가 참여한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는 미래통합당 전·현직 인사 일부도 참가했다. 현역으로는 홍문표 의원이 유일하게 파악됐다. 홍 의원 측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전 목사와는 접촉을 하지 않았다"며 "지역민들이 왔다고 해서 잠깐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도 지난 15일 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의원은 보수 단체가 개최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무대 연단에 서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두 의원과 시간대가 겹치진 않지만 전 목사도 해당 연단에서 비판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들은 현역 의원이 아니지만 당원이나 정치권 관계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중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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