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친환경…풍력 베스타스·태양광 솔라에지
입력 2020-08-17 18:01  | 수정 2020-08-17 20:40
◆ 新니프티 50시대 ① ◆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면서 미국에서도 친환경에너지주들이 다시 평가받을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해리스 후보가 누구보다 강성 환경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덴마크 풍력터빈 업체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와 글로벌 태양광 기업인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를 선택했다. 베스타스는 풍력터빈 개발·제조는 물론 설치·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세계 약 70개국에 걸쳐 6000개가 넘는 풍력터빈을 설치했다. 지난해 설치된 전 세계 풍력발전 53GW 중 18%를 차지하며 점유율 세계 1위에 올랐다. 이스라엘 기업이면서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솔라에지는 미국 1위 태양광 인버터·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기업이다. 고효율 마이크로 인버터 판매를 비롯해 주거용 태양광(PV) 전력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나스닥 시장에서 솔라에지 주가는 최근 한 달여 동안 55% 이상 상승했다.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중심은 미국이 아닌 유럽이다. 유럽연합(EU)은 '2050 탄소제로'를 목표로 그린뉴딜 중심 코로나19 대응 경기 부양을 선언했다.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자동차(EV) 보조금과 탄소거래제(ETS)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촉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기철 기자 / 김규식 기자 /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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