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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승률 0.273’ NC, ‘8월 승률 1위’ 키움에 선두 지킬 수 있을까 [MK시선]
입력 2020-08-17 17:53 
지난 7월 고척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코치끼리의 충돌이 일어닜던 NC와 키움.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팀의 운명적인 2연전이 펼쳐진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의 8월이 험난하다. 자칫하면 시즌 초반부터 지켜오던 선두 자리를 넘길 위기에 빠졌다. 반면 8월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는 1위가 눈앞에 보이고 있다.
키움과 NC는 2연전이 시작되는 18~19일 창원 NC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운명의 2연전이다. 2연전에 따라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NC는 올 시즌 최대 위기다. 5월 13일 이후 한 번도 선두를 내놓지 않고 있는 NC이지만, 시즌 반환점을 돌자마자 선두 자리에서 내려올 위기인 셈이다.
NC는 80경기를 치러 48승 2무 30패의 시즌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8월 들어 흐름이 좋지 않다. 8월 승률이 3승 8패(0.273)로, 9위 SK의 8월 승률과 같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의 8월 승률도 3승 7패(0.300)로 NC보다는 낫다.
특히 14일부터 17일까지 창원 홈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3연전에서는 스윕을 당했다. 올 시즌 첫 스윕의 충격이었다.
무엇보다 리그 톱 에이스로 올라선 구창모와 내야의 핵 박민우의 부상 공백이 아쉬운 부분이다.
7월까지 5~6경기 차였던 2위와의 차이가 좁혀졌다. 키움은 NC의 흐름이 좋지 않은 틈을 타 격차를 줄였다.

키움은 87경기를 치러 52승 35패로 NC와 0.5경기 차다. 특히 8월 10승 4패(승률 0.714)로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8월 상승세를 유지 중인 키움이다.
키움은 선발진보다는 필승조의 탄탄함을 앞세우고 있다. 좌완 이영준과 파이어볼러 안우진-조상우 듀오는 키움의 계산을 서게 하는 존재들이다.
비록 키움이 7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NC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남은 레이스에서도 유리하게 운영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NC도 키움과의 대결에 1위 수성이 달려있다. 8월 상승세를 이어가느냐, 8월 하락세를 끊느냐에 선두권 대결의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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