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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겠다”는 리오넬 메시가 갈 곳은 맨시티?
입력 2020-08-17 14:35 
리오넬 메시가 진짜 FC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벗을까.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올여름 유럽 프로축구 이적시장에서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의 거취가 ‘뜨거운 감자다.
메시가 충격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후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의사를 피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새 소속팀으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거론되고 있다.
2019-20시즌을 무관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체질 개선을 넘어 ‘개혁이 필요한 시기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대패했다. 라 리가 사상 최초로 20득점-20도움을 달성한 메시도 바이에른 뮌헨 앞에서 제대로 힘 한 번 쓰지 못했다.
경영진과 마찰을 지속했던 메시는 결국 폭발했다는 소식이다. 외신에 따르면, 메시는 곧바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메시의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까지다. 바르셀로나는 재계약 협상을 추진했으나 메시의 서명을 받지 못했다.
메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다. 모두가 그를 원하나 아무나 그를 데려갈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이 위축됐다고 해도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연봉을 준비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소수의 ‘빅클럽만 군침을 흘릴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오랫동안 메시 영입을 희망했던 ‘오일머니 맨시티만이 가능할지 모른다.
영국 ‘미러도 메시의 맨시티행 가능성을 보도했다. 메시가 시장에 나온다면, 맨시티가 가장 우위에 있다는 얘기다.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이는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호흡을 맞췄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맨시티의 오랜 염원인 ‘유럽 정복은 올 시즌에도 실패했다. 다만 맨시티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다는 루머도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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