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국가방역체계 무너뜨린 주범은 `문재인 정권의 이중 잣대"
입력 2020-08-17 11:05  | 수정 2020-08-24 11:07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7일 "국가방역체계를 무너뜨리는 주범은 문재인 정권의 이중 잣대"라며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현 정권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 정권은) 국가방역체계 무너뜨린 전광훈 목사를 구속해 엄벌에 처하고 빌미를 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울시 부시장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목사는 자신의 교회에서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확인됐는데도 소속 교인들을 서울 집회에 동원했다"며 "그동안 수많은 의료진과 공무원, 국민들이 힘써왔던 방역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됐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신천지보다 더 질이 나쁘다"고 부연했다.
하 의원은 계속해서 "서울시가 스스로 방역 원칙을 무너뜨린 불법 분향소를 설치해 놓고, 도저히 수습이 안 되니 정부부처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폭탄 돌리기 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재차 "이러니 전 목사 같은 사람이 국가의 방역체계를 우습게 보고 집회를 강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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