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신규 279명 폭증…"대유행 초기 단계"
입력 2020-08-17 11:04  | 수정 2020-08-17 12:39
【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사흘간만 500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단계로 규정하고 지금 확산을 통제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79명「, 대구 신천지 교회 유행이 수도권으로 퍼지던 지난 3월 8일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

「 100명대를 넘어선 14일부터 폭증하기 시작해 지난 사흘간 확진자만 548명에 달합니다.

대부분 지역 발생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

방역당국은 2차 대유행의 초기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식당, 시장, 학교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다시 지역사회 내로 확산되면서 전국적인 전파마저 우려된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의 확산을 최대한 통제하지 않는다면 전국적인 전파와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부산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에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야 하며, 상황 악화시 강제적 금지조치가 내려집니다.

「 내일 개학인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등교 인원도 앞으로 2주간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1/3로, 고등학교는 2/3로 제한됩니다.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도 용인과 부산의 초중고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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