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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 해나 폭로 주장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혼자 안고 가겠다” (전문)
입력 2020-08-17 09:48 
ANS 해나 폭로 사진=해나 인스타그램
ANS 해나가 폭로글을 통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나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 더이상은 못 참겠다. 내 인생이 망가지고 죽 을만큼 힘들어도 끝까지 피해는 안 주고 싶었고 잘난 것 없는 나를 응원해주고 좋아해줬던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해서 혼자 힘들면서도 배려하고 있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냐. 그동안 나는 사실 사과조차도 바란 적 없었다. 근데 이건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안 드냐”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사람이기는 한 걸까 나도 이젠 죽었다 깨어난 이상 무서울 거 없다. 아무 피해도 주고 싶지 않은데 정말 버틸 수가 없어서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다 놓았던 내 마음을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뭐가 좋았다고 그렇게 혼자 떠안고 가려 했을까. 내가 간절했으니까 그 마음을 아니까 굳이 내가 망치고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내가 조용히 죽어버리면 아무도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본인들은 사람이라면 미안한 마음이라도 들며 살겠지 싶어서”라고 이야기했다.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었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해나는 근데 진짜 깨어나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막상 깨어나보니 더 무섭네요. 증거가 없으니 그런 적 없다고요?”라며 어떤 얘기가 들려도 억울해도 가만히 있던 거 멍청해서 그런거 아니다. 지금 이게 내 마지막 배려니까 잘 생각해봐라.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용서는 못 해도 혼자 안고 가볼 테니까”라고 밝혔다.

한편 해나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 ANS 해나 인스타그램 전문

나도 더이상은 못참겠다.

내 인생이 망가지고 죽을만큼 힘들어도 끝까지 피해는 안 주고 싶었고 잘난 거 없는 나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셨던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해서 그래서 나는 혼자 힘들면서도 배려하고 있었어요.

사과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웠어요?

아니 그동안 저는 사실 사과조차도 바란 적 없었어요.

근데 이건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안 드나요?

진짜 사람이긴 한 걸까.

나도 이젠 죽었다 깨어난 이상 무서울 거 없다.

아무 피해도 주고 싶지 않은데 정말 버틸 수가 없어서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다 놓았던 내 마음을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을까?

나는 뭐가 좋았다고 그렇게 혼자 떠안고 가려 했을까.

내가 간절했으니까 그 마음을 아니까 굳이 내가 망치고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내가 조용히 죽어버리면 아무도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본인들은 사람이라면 미안한 마음이라도 들며 살겠지 싶어서 근데 진짜 깨어나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막상 깨어나보니 더 무섭네요 증거가 없으니 그런적 없다고요?

어떤 얘기가 들려도 억울해도 가만히 있던 거 멍청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지금 이게 내 마지막 배려니까 잘 생각해봐요.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용서는 못해도 혼자 안고 가볼 테니까.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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