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진자 폭발적 증가...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나
입력 2020-08-17 09:38  | 수정 2020-08-24 10:06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강력한 제한이 가해진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발령되려면 최근 2주내 일일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으로 늘어나거나 일일 확진자가 전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1주 2회 이상 발생해야 한다.
이외에도 정부 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사례가 급증하거나 집단 발생 건수가 빠르게 늘어나도 3단계 격상을 검토한다.

최근 사흘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103명(13일), 166명(14일), 279명(15일)으로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것처럼 흘러가고 있다.
거리 두기 3단계에 접어들면 고위험 시설뿐만 아니라 중위험 시설 운영도 중단해야 한다. 고위험 시설에는 노래연습장과 유흥시설, 실내 집단운동 시설 등이, 중위험 시설에는 PC방, 종교시설, 결혼식장 등이 해당한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부터 2주∼한 달간 환자 발생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가을, 겨울의 코로나19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앞서 방역 당국이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효할 때 기준에 완전히 부합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올렸듯이 거리 두기 단계도 한발 앞서 격상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