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韓 현대음악 대가` 강석희 별세…국내 최초 전자음악人
입력 2020-08-17 08:01  | 수정 2020-08-24 08: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한국 현대음악 대가로 불리는 강석희 서울대 작곡가 명예교수가 16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34년생인 고인은 1966년 한국 최초 전자음악인 ‘원색의 향연을 발표, 컴퓨터로 만든 전자 음향을 국내 음악에 도입한 1세대다.
그는 1970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으로부터 작곡을 배웠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1982년부터 서울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국악관현악곡 ‘취타향'(1987), 서울올림픽 성화음악 ‘프로메테우스 오다'(1988), 오페라 ‘초월'(1997), 첼로협주곡 ‘베를린'(2003), 음악극 ‘보리스를 위한 파티'(2003)와 ‘평창의 사계'(2006) 등이 있다.

1976년 ‘파리 작곡가제전 입상을 비롯해 ‘대종상 음악상(1979), ‘대한민국 작곡상(1979), ‘대한민국 문화예술상(1990)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8일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