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코스닥 44社 감사의견 비적정
입력 2020-08-16 17:22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상장사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감사의견 비적정(한정·부적정·의견 거절)을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쌍용차, 지코, 컨버즈, 유양디앤유, 흥아해운, 폴루스바이오팜 등으로 모두 6개사였다. 지코, 컨버즈, 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기보고서 의견 거절을 받았다. 거래소는 지난 14일 쌍용차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반기검토의견 비적정을 받은 상장사는 4개사였다.
또 올해 반기보고서 검토의견 결과 비적정을 받은 코스닥 상장사는 38개사(신한제4호스팩 포함)였다. 지난해 반기보고서 비적정을 받은 코스닥 상장사가 33개사였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늘어난 수치다. 비적정 감사의견 증가에 대해 회계업계는 감사 품질을 높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다고 본다. 또한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상장사 실적이 나빠져 '의견 거절'을 받은 상장사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부감사인은 감사 대상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 거절 가운데 한 가지로 의견을 표명한다.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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