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30억 대납설' 제기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고발
입력 2009-04-21 18:33  | 수정 2009-04-21 20:46
한나라당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당비 30억 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의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최재성 의원을 당 차원에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4·29 재보선을 앞두고 흑색선전으로 이기고 보자는 식의 민주당을 내버려둘 수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고발은 곧 검찰의 대선 자금 수사 착수를 의미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명예훼손은 친고죄인데 당사자도 아닌 한나라당이 무슨 고발을 하겠다는 건지 웃음이 앞선다며 민주당의 정당한 의혹 제기에 고발 운운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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